[날씨클릭] 중부 맑고 더워…태풍 간접 영향, 제주 비바람
[앵커]
중부지방은 맑은 가운데 30도 안팎의 낮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도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지 캐스터, 지금 서울엔 파란 하늘이 드러나 있는데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고요?
[캐스터]
서울은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걸 실감하기 어려운 파란 하늘이 드러나 있는데요.
이미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도의 상황은 달라요.
태풍 앞부분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시간당 20mm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의 강도는 더 강해져서 시간당 최고 70mm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바람까지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에 총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고요.
전남남해안에도 최고 1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전북과 경북지역은 10~40mm의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맑은 하늘 드러나겠고요.
쨍쨍 내리쬐는 햇볕에 낮 기온도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 31도로 30도를 넘어서겠고요.
대전 28도, 춘천도 2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남부지방은 대부분 25도를 밑돌면서 선선하겠습니다.
태풍 상황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요.
현재 14호 태풍 '찬투'는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2~3일 정도 이쪽에 머물다가 동쪽으로 방향을 확 틀겠고요.
금요일쯤 제주와 남해안 사이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모레부턴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폭풍우가 몰아치겠습니다.
과거 유사한 진로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이례적인 태풍이니까요.
대비 철저하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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